드라이아이스 만졌을 때 화상

일상 속에서 드라이아이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택배 포장, 음식 배달, 공연 연출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는 잘못 다루면 심각한 화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심결에 아무생각없이 만졌던 드라이아이스 따끔한 느낌이 들어 놀래서 떨어뜨렸는데 이럴 때 후속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보다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겉으로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피부 깊숙이 조직이 손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아이스 화상의 원인과 증상, 응급처치법, 그리고 확실한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드라이아이스란?

드라이아이스(Dry Ice)는 고체 이산화탄소(CO₂)로, 영하 78.5℃라는 극저온에서 존재합니다.

일반 얼음과 달리 녹는 과정 없이 기체로 승화하는 특징이 있어 냉매로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음식이나 의약품 배송에 적합하며, 무대 연출이나 실험에도 활용됩니다.

2. 드라이아이스 화상이 생기는 원리

드라이아이스는 피부에 닿는 순간 피부 표면의 수분을 급격히 얼려 조직을 손상시키며, 이로 인해 냉동 화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뜨거운 화상과는 달리 조직이 천천히 괴사할 수 있어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고,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속은 이미 손상됐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접촉하거나 얇은 피부 부위에 닿으면 더욱 위험합니다.

3. 드라이아이스 화상의 증상

초기 증상: 따끔거림, 무감각, 흰색 또는 창백한 피부 변화

중기 증상: 통증 증가, 붉은 반점 또는 물집 발생

심화 증상: 피부 괴사, 진한 보라색 또는 검은색 변화, 감각 이상

드라이아이스 화상은 일반적인 화상과는 달리 서서히 조직이 괴사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드라이아이스 화상 응급처치법

화상을 입었다면 즉각적으로 올바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드라이아이스를 즉시 제거하고 피부와의 접촉을 중단합니다.

2. 손상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15~20분 정도 담가 서서히 온도를 회복시킵니다.

3. 절대 뜨거운 물이나 얼음물은 사용하지 말고, 마찰도 금지합니다.

4. 피부가 벗겨졌거나 물집이 생겼다면 깨끗한 거즈로 감싸고, 연고나 로션을 임의로 바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5. 통증이 심하거나 피부색이 변한 경우, 즉시 화상전문 병원을 찾습니다.

가정에 있는 후시딘등을 발라주고 표면적으로 손상이 없는 경우는 마데카솔도 괜찮다고 합니다.

5. 잘못된 대처법 주

의

드라이아이스 화상을 입었을 때 일부 사람들은 얼음처럼 생각하고 얼음물에 담그거나, 즉석에서 연고를 바르기도 합니다.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음은 피해야 합니다:

- 얼음물에 담그기

- 강하게 문지르기

- 연고나 크림 무분별하게 바르기

-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

특히나 혈액 순환 회복을 위해 입에 물고 있는 행위는 하면 안됩니다.

입술이나 혀 등은 점막이 약한편이라서 추가적인 동상이나 괴사가 될수도 있고 기체화된 c02가 기도에 닿으면 위험합니다.

6. 드라이아이스 화상 예방법

- 드라이아이스를 직접 만질 경우 두꺼운 장갑 착용 필수

- 보관 시 환기가 잘 되는 밀폐되지 않은 장소에 둘 것

-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 사용 후 즉시 폐기하며, 밀폐된 차량 내 장시간 보관 금지

- 운반 시 보냉 가방 또는 전용 용기 활용

일부러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말 무심결에 아이스팩인줄 알고 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따끔하거나 뜨거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손에서 놔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매우 유용한 소재이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큽니다. 특히 화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조직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하게 다뤄야 합니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사전 예방과 정확한 응급처치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라이아이스 만졌을 때 화상